액션!컷! NG! 다시 액션! 둘 사이에 오갔을 수많은 싸인들로 직조되었을 것이다. 배우와 영화감독, 어쩌면 이들의 만남과 소통이야말로 한 편의 영화다.
Numerous of Action! Cut! NG! Action again! between meetings and communications, that is how a piece of movie would had made by actors and film director.
문근영 & 민규동
Moon Geun Young & Min Kyu-dong
카메라를 앞에 두고 어색하게 마주 앉은 배우 문근영과 민규동 감독.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로 인사만 나누고 카메라 앞에 앉아 다정한 포즈를 취하려니 쭈뻣쭈뻣하던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 눈빛을 맞추고 어깨를 감싸면 교감하기 시작했다. 감독과 배우로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이들이 ‘어색한 촬영’을 하는 수고로움도 감수하고 인터뷰에 응한 데는 문근영의 역할이 컸다. “만나고 싶은 감독님이 누구냐는 물음에 최근 본<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가 떠올랐어요. 느낌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서 감독의 이름을 봤더니 민규동 감독님이셨죠. 게다가 <여고괴담> 시리즈 중에 <여고괴담2>도 감독님 작품인 걸 알고 더 반가웠어요. 최근 본 <내 아내의 모든 것>까지, 감독님을 만나고 싶은 이유는 충분했어요.”
문근영의 프러포즈를 받은 민규동 감독은 오랜 팬이었다고 화답하며 처음 그녀를 봤을 때를 떠올랐다. “근영 씨가 열다섯 살이었을 거예요. 드라마 <명성황후>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 근영 씨의 슬픈 눈에 매료되었죠. 그런 눈은 타고나지 않으면 만들 수 없거든요.” 민규동 감독에게 문근영은 보물섬 같은 존재였다. 쉽게 접근할 수 없고 지도가 있어야 찾아갈 수 있는 미지의 장소처럼 민규동 감독에게 ‘문근영’은 한 번쯤 그녀를 둘러싼 장막을 걷어보고 싶은 궁금한 배우다.
“학교 수업과 병행하다 보니 작품 활동에 제약이 있었어요. 전 연기를 하는 것만큼 공부하는 것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저 이제 졸업했어요! 사람들은 제가 오랜 만에 돌아왔다고 이야기하지만 솔직히 전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생각했죠”
문근영의 시즌2가 반갑기만 한 민규동 감독이 그녀에게 “<블랙스완>”같은 영화 어때요? 라고 물었다. “나탈리 포트먼은 아역부터 시작해 성인 배우가 되는 과정을 잘 극복한 보기 드문 배우예요. 근영씨도 그녀처럼 여주인공으로서 자신만의 특별한 위치를 만들 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어요.” 민규동 감독과의 만남을 마무리하며 문근영은 고백 아닌 고백을 했다.
“감독님에 대한 첫인상이요? 음... ‘어린 왕자’같았어요! 그런데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얘기를 나눠보니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이네요.”
* Brief and English trans by @moonsclub*
It is the 1st time actress Moon Geun Young meet with movie director Min Kyu-dong, they greet each other and sit in front of camera, shoulder to shoulder, with eyes contact, the short chat begins....
Moon Geun Young says that she recently saw <Antique> (2008), and then <Memeto Mori> (1999) and <All of My Wife> (2012) , theses films directed by Min Kyu-dong, it is sufficient to long for meeting with director Min Kyu-dong. Director responses the 1st time he saw Moon Geun Young at her age of 15 in the MV of <The Last Empress>, in the film, Moon Geun Young's sad eyes with tears about to shed, he talk like a long-time fan of Moon Geun Young. And continue, Moon Geun Young is a repository.
Moon Geun Young expresses that in the past few years, she had to cover both work and school activities, so the product was constrained, people talking about her come back after a long time (2 years no taking drama/movie)," to be honest, the moment I graduated from university, I thought 'now, it's a beginning'".
It is the 2nd season of Moon Geun Young, director Min Kyu-dong wishing Moon Geun Young can be like Natalie Portman (actress for <Black Swan>) and create her own special place as heroine.
Moon Geun Young answers the query of '1st impression of director Min Kyu-dong' "umm.... He is like 'le Petit Prince'"
That is for today.
End~